[앵커]<br />오늘 곳곳에 단비가 내렸지만, 비의 양이 적어 가뭄 해갈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<br /><br />장마를 기다릴 수밖에 없는데, 최근 장마 시작이 늦어지는 데다 강수량도 줄어들고 있어 가뭄 장기화가 우려됩니다.<br /><br />정혜윤 기자가 전해드립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강바닥이 드러나고 메마른 날씨에 땅은 거북등처럼 갈라졌습니다.<br /><br />중부와 호남 일부 지역에 단비가 내렸지만 비의 양이 5mm 안팎으로 해갈에는 역부족입니다.<br /><br />가뭄이 심화하면서 농민들은 장마 시작만 기다리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해갈 단비는 다소 늦게 시작될 가능성이 큽니다.<br /><br />2014년 중부지방은 7월에 장마가 시작됐고 2015년과 지난해에는 예년과 비슷하지만 초반에는 소강상태를 보이다 7월 들어 본격적인 비가 내렸습니다.<br /><br />[반기성 /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: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년 동안 늦장마와 마른장마가 나타난 것은 엘니뇨와 라니냐의 영향이 컸습니다.]<br /><br />장마철 강우량도 예년보다 줄어들었습니다.<br /><br />2014년은 평년의 절반에도 못 미쳤고, 지난해에 비가 제법 내렸지만, 역시 평년 강우량보다는 적었습니다.<br /><br />올해도 상황은 비슷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[김동준 / 기상청 기후예측과장 : (장마전선이) 북쪽으로 올라오는 경우가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중부지방은 평년보다 (강수량이) 적을 수 있겠습니다.]<br /><br />다음 달 중반부터 가끔 비가 내리겠지만, 극심한 가뭄을 해소할 큰비는 최소 한 달은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YTN 정혜윤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8_20170531165331294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